중국 축구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중국은 A조에서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함께 경쟁했지만, 2무 1패로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중국은 22일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14분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중국은 이후에도 공격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결국 카타르에게 져버렸다.

중국은 이전에도 타지키스탄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중국은 각 조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바라봤지만, B조 최종전에서 시리아가 인도를 1-0으로 이기면서 희망을 접어야 했다. 시리아는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얻었고, 중국은 2무 1패로 승점 2에 그쳤다.

중국은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중국은 2015년 호주 대회와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는 8강에 진출했었다. 중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리 없이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중국 축구는 실력이 퇴보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