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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차준환·최다빈…부츠에 발목잡힌 피겨선수들 전전긍긍
뉴시스 |  2017-12-01 10:41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한국 피겨 기대주들이 부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녀 싱글의 간판이나 다름없는 차준환(16·휘문고)과 최다빈(17·수리고)이 부츠가 잘 맞지 않아 부상까지 떠안았고, 안소현(16·신목고) 또한 부츠가 꼭 맞지 않는 상태다.

피겨 선수들에게 스케이트화는 경기를 하는데 필요한 유일한 장비다. 그만큼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다. 부츠의 미세한 차이가 점프를 비롯한 구성요소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차준환은 지난해 11월부터 부츠에 불편을 느꼈다. 오른쪽 부츠가 잘 맞지 않아 두 번이나 교체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기존 스케이트화에 테이프를 감고 뛰었다.

차준환은 2016~2017시즌을 마친 후 여러차례 부츠를 교체하고도 꼭 맞는 부츠를 찾지 못했다. 그렇다고 훈련을 멈출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꼭 맞지 않는 부츠를 신고 훈련하다가 오른 발목과 왼쪽 고관절에 부상을 안게 됐다.

평창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강력한 1위 후보로 꼽혔던 차준환은 부상 여파로 총 세 차례 포함한 4회전 점프를 모두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3위에 머물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월 2차 대회에서도 점프 실수가 나오면서 9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차준환의 부상과 부츠 문제는 아직도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차준환은 지난달 30일 평창올림픽 대표 2차 선발전을 앞두고 "1차 선발전을 마친 후 부츠를 아예 다른 모델로 바꿔 신었다. 중간에 또 부츠에 문제가 있어 바꿨다"며 "잘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상도 아직 완치된 것은 아니다. 1차 선발전 때보다 많이 회복했지만, 아직 회복 중"이라며 "고관절 쪽 통증이 심했는데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발목 쪽에도 아직 통증은 있다" 전했다.

최다빈 역시 올 시즌 내내 부츠가 발목을 잡았다. 부츠 발목 부분이 자꾸 꺾이면서 왼 발목에 부상까지 생겼다.

최다빈은 "특정 브랜드의 특정 모델 부츠를 신어왔다. 그런데 지난 5월 더 이상 내가 신는 부츠를 만들 수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다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5월에 같은 모델을 만들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비슷한 부츠로 교체했는데 맞지 않았다 .이후 계속해서 부츠를 교체했는데 맞는 부츠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발목 부상 속에서도 최다빈은 지난 7월 말 평창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에서 181.79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국제대회 성적은 좋지 못했다.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2017~2018 ISU 챌린저 시리즈 온드레이 네펠라에서 4위에 그친 최다빈은 10월 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서는 9위에 머물렀다. 챌린저 시리즈는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수준이 한 단계 낮은 대회다.

최다빈은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7~2018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9위에 그쳤고, 발목 부상이 심해져 당초 출전 예정이던 ISU 그랑프리 6차 대회도 포기했다. 발목 부상 탓에 2016~2017시즌 막판의 상승세가 모두 꺾인 셈이다. 최다빈은 올해 2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올랐고, 1주 뒤 삿포로 동계아시아게임에서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3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에 올라 한국 피겨에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 두 장도 선사했다.

차준환과 마찬가지로 최다빈도 부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최다빈은 "최대한 비슷한 것을 신어도 느낌이 달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아직 적응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최다빈이 신던 모델과 똑같은 부츠를 만들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직후 교체한 부츠가 그나마 발에 맞는다. 그 부츠가 테이프를 감고 신던 부츠"라며 "이번 대회에도 계속 신을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최다빈은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도 부츠에 테이프를 친친 감고 뛰었다.

부츠 때문에 생긴 발목의 부기도 남아있다. 최다빈은 "치료에 집중했지만 아직 부기가 남아있는 상태다. 계속 아이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차 선발전에서 여자 싱글 3위에 오른 안소현(16·신목고)도 부츠에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다. 안소현은 "부츠가 커서 얼마 전에 바꿨다. 부츠가 잘 맞지 않아 복숭아 뼈 밑이 아프다"며 "그래서 며칠 쉬기도 했다. 테이핑을 하고 타서 아주 나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남자 싱글의 '맏형' 이준형(21·단국대) 또한 최근 부츠가 늘어나면서 새 것으로 교체, 적응 중이다. 이로 인해 평창올림픽 대표 2차 선발전에서 4회전 점프를 일단 뛰지 않기로 했다. 이준형은 "2차 선발전에서 4회전 점프를 뛰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많이 타면서 부츠가 늘어나 한 달 전 새 것으로 교체했다"며 "부츠에 적응하는 상황에서 훈련을 무리하게 하면 허리 통증이 심해질까봐 이번 대회에서는 4회전 점프는 뛰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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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2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