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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샛별' 안세현 "도쿄올림픽 시상대 목표…목표는 클수록 좋잖아요"
뉴시스 |  2017-09-06 16:33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샛별'로 떠오른 안세현(22·SK텔레콤)이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냈다.

안세현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뒤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3위 기록을 내고 싶다"며 "성공하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2위 기록을 내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시상대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나갈 굵직할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따겠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안세현은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 일본 선수들이 본인 기록을 냈다면 더 순위가 낮아졌을 것이다. 그 선수들이 제 기량을 선보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목표는 크게 가지는 것이 좋잖아요"라며 웃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접영 100m와 200m에 출전한 안세현은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접영 100m에서 5위, 접영 200m에서 4위에 올라 한국 여자 수영 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연달아 갈아치웠다. 한국신기록도 세 차례나 작성했다.

안세현은 "예전에는 소집 장소에 들어가면 선수들이 나에 대해 신경도 쓰지 않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눈도장 정도 찍은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목표를 이루려면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이상으로 기록을 단축해야 한다.

안세현은 "지금까지 한 것과 같은 강도로 훈련한다고 해서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더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해야 이전보다 기록이 좋아질 것"이라며 "마이클 볼 코치님도 '지금까지 한 훈련이 그대로 나와줬다. 이보다 잘하고 싶다면 더 힘든 훈련을 해야한다'고 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볼 코치님이 페이스 훈련을 중요시 하니 잘 따라가야 한다. 세계선수권대회 영상을 보니 스킬이 많이 부족하더라"며 "턴 뒤에 박차고 나오는 것, 돌핀킥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세현은 시상대를 목표로 하는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홍보대사로도 활동한다.

안세현은 "선수로서 자랑스러운 일이다. 작고 큰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야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책임감이 더 커졌고, 살짝 부담도 된다"며 "하지만 홍보대사를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3주간 휴식을 취한 안세현은 오는 10월20~26일 충북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해 지난달 21일 울산 스포츠과학고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안세현은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해 몸이 무거운 느낌이 있지만, 오랜만에 훈련해 재미있고 즐겁다"며 "전국체전은 큰 목표를 위해 점검하는 느낌으로 뛸 것이다.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체전을 마친 후 안세현은 11월4일 호주로 떠나 6주간 훈련한 후 12월13일 귀국한다. 안세현은 연말을 한국에서 보내고, 1월께 다시 호주로 떠나 아시안게임 담금질을 이어간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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