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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외국인 감독이 맡는다…40세 라바리니
뉴시스 |  2019-01-25 16:51
대한민국배구협회(회장 오한남)가 25일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외국인을 선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라바리니(40)다.

임기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까지이고 출전권을 확보할 경우 2020 올림픽까지 연장한다.

스테파노 감독은 불과 16세이던 1995년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탈리아 클럽팀 및 청소년여자대표팀, 독일여자대표팀 등에서 잔뼈가 굵어 왔다. 이탈리아 청소년대표팀 코치로 활약하며 2003년과 2007년도에 유럽청소년선수권대회 금메달, 2005년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부터 브라질 벨로호리존테의 미나스테니스 클럽에서 감독으로 활약중이다.

2002~2003년 이탈리아 노바라 클럽에서 랑핑 감독, 2005~2006년 지오바니 귀데티 감독과 함께 코치로 일한 경력이 있다. 랑핑 감독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선사했고 지오바니 귀데티는 독일, 네덜란드 여자대표팀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터키 국가대표 및 바크프방크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그가 이끌고 있는 미나스테니스 클럽 배구팀은 브라질 수페리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개최된 2018 FIVB 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서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를 3-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2위에 올랐다.

스테파노 감독에 대한 평가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현대 배구의 흐름에 맞는 전술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서 팀을 2위로 이끈 것과 현재 브라질 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배구협회는 그간 여자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과 논의를 거듭해 왔다. 특히 올해는 올림픽 출전권 확보라는 커다란 과업이 있고, 국내에서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에 여자대표팀 감독의 선임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가 외국인감독을 영입하기로 한 것은 세계배구의 새로운 흐름을 간파하고 국제대회에서 높이 있는 팀을 상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 감독을 영입함으로써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획기적이고 신선한 전환이 필요해서라고 설명했다.

배구협회는 스테파노 감독과의 구체적인 협상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2~3월께 스테파노 감독을 일시 귀국하게 해 V-리그 선수를 파악토록 할 계획이다. 이후 브라질 리그가 끝나는대로 4월 중순 혹은 5월 초에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스테파노 감독과 함께 외국인 체력 트레이너도 같이 영입할 계획이다. 스테파노 감독과 호흡을 맞춰나갈 국내 코치진 구성에도 배구협회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시행하는 외국인감독과 호흡을 맞춰 팀을 운영하고, 새로운 코칭법 등에서 선수와의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스테파노 감독과의 협상절차를 진행함과 동시에 2월중에 코치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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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19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