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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통산 4승(종합)
뉴시스 |  2019-02-24 18:51
양희영(30·피엔에스)이 태국에서 또 한 번 웃었다.

양희영은 24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호주 교포 이민지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양희영은 2017년 2월 이후 2년 만에 우승 기록을 추가했다. LPGA 통산 4승째다.

4승 중 3승이 이 대회에서 나왔다. 2013년 3월 처음 이 대회에서 정상을 맛보더니 2년 전에도 당시 코스 레코드인 22언더파 266타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양희영은 올해 우승으로 이 대회에서 3승을 챙긴 최초의 선수가 됐다. LPGA 4승 중 3승을 태국에서 거뒀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4번홀부터 5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멀찌감치 치고 나갔다.

후반 승부는 쉽지 않았다. 양희영이 잠시 주춤한 사이 이민지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무섭게 따라붙었다. 시간다가 15번홀에서 이글에 성공하고, 양희영이 14번홀에서 짧은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이민지 포함 세 명의 선수가 20언더파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승부는 16번홀에서 갈렸다. 그린 밖에서 양희영이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컵을 살짝 돌아 그대로 떨어졌다. 양희영은 자신도 놀란 듯 손을 머리에 갖다대며 기쁨을 만끽했다.

양희영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료들은 양희영에게 물을 뿌리는 세리머니로 축하를 대신했다.

이민지는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연장 승부를 엿봤으나 18번홀에서 시도한 회심의 이글 퍼트가 홀컵 바로 앞에서 멈춰 고개를 숙였다.

신지은(27)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4위를 차지했고, 지은희(33·이상 한화)가 1타 뒤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 박성현(26·솔레어)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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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24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