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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종합선수권]오서 코치 "차준환, 쇼트 80점 돌파 시간 문제였다"
뉴시스 |  2017-01-07 12:55

차준환(16·휘문중)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끈 브라이언 오서(56·캐나다) 코치가 "차준환이 쇼트프로그램 80점대를 언제 넘느냐는 시간 문제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준환은 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1그룹(7·8급) 쇼트프로그램에서 81.8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45.14점, 예술점수(PCS) 36.69점을 받았다.

이날 차준환의 점수는 국내 대회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이다. 지금까지 국내대회 남자 싱글에서 80점을 넘긴 선수는 없었다.

국제대회와 국내대회 점수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차준환이 이날 받은 점수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ISU 공인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9.34점)보다 2.49점 높다.

오서 코치는 "차준환의 개인 최고점을 알고 있었지만, 오늘 차준환에게 다시 한 번 물어봤다. 본인도 잘 알고 있더라"며 "나는 차준환이 오늘 쇼트프로그램 80점을 넘길 것이라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대회에서도 80점대는 굉장히 좋은 점수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이 점수를 받으면 순위권에 들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서 코치는 차준환이 이날 실수를 하나도 하지 않은 것에 의미를 뒀다.

차준환은 지난해 10월 회장배 랭킹대회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에서 잇따라 실수를 저지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 1.20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오서 코치는 "쇼트프로그램을 하면 차준환이 긴장을 많이 한다. 하지만 오늘 연기를 통해 쇼트프로그램에 대한 더 큰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며 "그래서 더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마치면 두 달 동안 3월 15~1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오서 코치는 "최근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이고, 기계적으로 점프를 뛰는 경향이 있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감정을 표출할 수 있도록 계속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까지 두 달 정도 남았다. 긴 시간이다"며 "그 때까지 무엇에 중점을 둘 지 결정하지 않았다. 캐나다 토론토에 돌아가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지 코치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을 처음 방문한 오서 코치는 "경기장을 처음 방문했을 때 느낌이 중요한데, 좋은 느낌을 받았다"며 "빙질도 좋고, 경기장이 푸른 계열인 것도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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